<대구 동화사 민족문화수호 결의대회 >
지난해 팔공산 역사문화공원 무산과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의 ‘템플스테이 폄훼’ 동영상 유포로 지난해 대구 불교계는 큰 상처를 입었는데요.그래서 인지 지난 1일 동화사에서 열린 민족문화 수호결의대회는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사부대중의 결의를 느낄 수 있었던 동화사 대회 현장을 BTN 대구지사 황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2천여 사부대중으로 가득 메운 동화사 통일약사대불전.
동화사 민족문화수호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계종 9교구 본ㆍ말사 대중모두가 한결같이 결연한 모습입니다.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의 증명 아래 사부대중 모두가 한목소리로 민족문화 수호를 외쳤습니다.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은 지금 한국불교는 1700년 역사 이래 최대 위기라며 우리 스스로의 통렬한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YNC-성문스님/동화사 주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도 습관처럼 길들여진 부정적 관행과 타성을 참회하고 한국불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희망과 감동을 전해 줄 수 있도록 결사의 정신으로 쉼 없이 정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SYNC-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날 대회에서는 종교평화와 화합의 서원으로 사회통합을 이루자는 내용의 다섯 가지 실천 결의문이 채택했습니다.
대중들도 △생명평화 실천 △민족문화유산 계승발전 △신뢰받는 승가공동체 구현 등 다섯 가지 실천 지침을 결의했습니다.
한편, 현 정권 아래 지속된 종교편향과 민족문화 훼손에 맞서 자정과 쇄신 의지를 다지는 민족문화수호 결의대회는 내일 은해사, 오는 7일 불국사에서 계속됩니다.
btn뉴스 황민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