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선방일기' 감동 이제 해외로!
1973년 <신동아>에 처음으로 연재돼 종교나 연령을 초월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산중일기>가 재출간됐습니다.
특히 영문과 중문으로 번역돼 한국불교를 알리는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30년 넘게 불교계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지허스님의 <선방일기> 그동안 저작권 문제로 2000년 이후 절판 상태에 머물러있었지만 최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법원공탁을 통한 판권확보로 새롭게 선보이게 됐습니다.
특히 중문, 영문으로 동시 발간돼 한국불교의 대표적 선 수행의 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sync-류지호/불광출판사 주간 1970년대 초 필자인 지허스님이 오대산 상원사로 동안거 결제에 들어가면서 90일간의 수행과정을 담백하게 표현해낸 <선방일기> 부목의 소임을 맡아 치열히... 때론 고독하게 수행하는 스님의 모습과 사색을 통해 함께 방부를 들인 수좌스님들의 화두 들기와 고뇌 그리고 선방의 이면사까지 들여다보게 합니다. 또 동안거의 혹독한 수행 속에 선승과 화두의 관계를 실어 '이 자리에서 이루고야 말겠다'는 믿음과 결심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에게도 중요한 사항임을 넌지시 알려줍니다.
sync-류지호/불광출판사 주간 당시 선방의 모습을 고증한 23컷의 일러스트가 눈길을 끄는 <선방일기>...
앞으로 국내의 독자들을 찾아감은 물론 종단 해외사찰과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을 중심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배포되는 이 책이... '한국불교 문화' 알리기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데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btn뉴스 이지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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