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주말 소백산 안에 위치한 희방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희방사 매표소]
[희방사입구]
[사찰 가람배치도와 안내도] 안내도에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희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643년(신라 선덕여왕 12) 두운조사가 소백산 남쪽 기슭 해발고도 850M에 창건한 사찰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당시 경주의 호장 유석의 무남독녀가 호랑에게 물려가 화를 당할 뻔 했는데 두운대사가 구해주어 그 은혜를 갚기 위하여 기쁜마음으로 절을 지어주어 희방사라 하였다 한다. 1568년(선조 1)에 새긴 『월인석보』 1,2권의 판목을 보존하고 있었는데, 1850년(철종 1)에 화재로 소실되어 1852년에 강월대사·흔허대강백이 다시 세웠다. 1951년 6·25 전쟁으로 다시 불타 버렸는데 이때 사찰에 보관되어 있던 『월인석보』와 『법화경』 목판 200여장이 소실되었고, 두운대사의 영정도 없어졌다. 그후 1954년 안대근 스님이 다시 법당을 짓고 사찰을 정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대웅보전·지장전·산신각·요사체가 있으며, 대웅보전 안에는 1742년(영조 18)에 제작된 동종이 있다. 『월인석보』는 수양대군이 세종의 명으로 석가세존의 일대기를 국문으로 엮은 『석보상절』과 세종이 석보상절을 보고 석가세존의 공덕을 찬송하여 노래로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합친 책이다. 불경언해서로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와 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1권 머리에 훈민정음 판 15장, 30면이 얹혀 있어서 국어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이용된다. 문화재로는 1986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동종(銅鍾)과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높이 1.5m와 1.3m의 부도 2기가 있다. 동종은 1742년(영조 18)에 제작되었는데, 특히 은은한 종소리가 유명하다. <참조.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대웅보전]
[지장전과 종각]
[요사채]
방문했을때 삼성각은 공사중이라 아쉽게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삼성각 공사중]
현재 종무소로 쓰이고 있는 요사채에는 오백나한 인연불사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많은 불자님들이 동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지 설송스님께 인사드리고, 스님과 떨어지는 나뭇잎을 바라다보며 차담을 나누던 중에 희방사의 희소식을 들었습니다.
영주시와 대한불교조계종 희방사는 지난 7월 장수발효 체험마을 관리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달 15일 체류형 관광사업의 거점으로 활용될 장수발효 체험마을(부석면 임곡리 222)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장수발효 체험마을은 발효음식에 대한 교육과 체험, 숙박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복합 관광시설로 숙박동 및 사무실(665㎡), 체험동(385㎡), 교육동(529㎡), 주차장(70면)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장수발효 체험마을 전경(사진:영주시)] 장수발효 체험마을 주소 : 영주시 부석면 임곡리 222 스님과 차담을 마치고 아름다운 소백산과 희방사의 전경에 취해 한참을 쳐다보고 돌아왔습니다. [희방사] 주소 : 경북 영주시 풍기읍 죽령로1720번길 278
☎ : 054-638-2400 |